제시카, 성공이다!

안 그래도 좋아라 이뻐라 하는 소녀 오늘따라 뒤숭숭하고 네이버에서 어떤글도 본탓에....이래저래 써보는 포스팅
전부터 이거 한번 쓰고 싶었는데 너무 텐션 업이 되면 그건 또 싫어서....오늘은 기분도 꿀꿀하고 포스팅하기 딱...





(......작년에 영문폰트 다운받은걸 시험삼아 한번 썼던건데 지금보니 줘낸 씹덕의향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시카...소녀시대.... 여기 이글루스 작년에 내가 쓴 글 뒤져보면 안다. 원래 난 싴빠같은거 아니었다.
적어도 바로 위에 첨부한 폰트로 제시카 이름 장난 칠때만해도.... 굳이 제시카로 했던 이유는 단지 스펠이 예뻐서..였다.
티파니로 해도 괜찮았지만, 중간에 f자 두개보단 s자 두개가 더 예쁠듯... 이라는 갠적인 취향에서 걍 끄적대본건데,
하나 이상한건 왜 아직까지 저 파일이 하드에 남아있냐는 거 ㅡㅅㅡ....
본인은 눈치못챘을지 몰라도 실은 저때부터 제시카와칭유가 시작된걸지도 모른다.. 하고 지금에서야 깨달았다.
(다시보니 저거 꽤 무섭다. 제시카양이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일이 부디 없기만을 바랄 뿐이다. ㅋㅋㅋㅋㅋㅋ)


제시카는 머랄까, 가만있는데도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시니컬하게 휙 지나치고 나면, 먼가 이상해서 고개를 돌려보는데, 이미 엎어져 자고있다.... 싴이는 그런애다...잇 뭐냐..;;;
..그래서 그 모습을 보고, 안그래도 선입견이 있던지라, 좀 고립무원 공주님 같애.. 처음에 난 그런 생각을 했었다.

그런 내가 어느날 베스티즈 메인에 올랐던, 김희철 흉내내는 제시카 캡쳐에 안 놀랄수가 없었다. 세상은 아직 내가 모르는 일 천지였다....-.- 이전까지 내가 알던 제시카는 진짜 제시카가 아니라, 1초에 몇 천번, 몇 만번씩 두들겨지는 양날의 칼 키보드 도마 위에 포획당한 거짓 제시카였다는 걸 뒤늦게 깨달은 순간이었다. 제시카는 제시카도 모르는 사이, 갖가지 오해와 편견이 제시카를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인터넷이란 망망대해로 실시간 유포되고 있었다....
(색히들 잡히면 무조건 다툰다..ㅠ; 내가 이것들 때문에 여신을 몰라볼 뻔 했으니, 엉엉..)




원래 사람은 남에 대한 모함은 쉽게 믿으려 하는 반면, 입이 닳도록 좋은 얘기 하면 그까이꺼, 안믿어 귓등으로 흘려버린다.
인간은 진짜 사디즘에 사로잡혀 있는가.
그러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는 어떤 영상을 보고 제시카를 한번 믿어보기로 해버렸다.
이제 색안경 벗고 그저 내가 느낀대로 믿자..하고 결심한 것일 뿐이었는데, 바로 그게 제시카 증세의 시발점이었다.

'얼음공주' 하면 특징이 강하니까 캐릭터 하난 잘 잡았다고 사람들은 재밌어 하는데,
정작 팬의 입장이 되면 이게 얼마못가 걸림돌이 된다.
내가 보기에 시카는 처음보는 사람한텐 좀 밉상, 다시보는 사람한텐 재밌는 캐릭터, 세번째는 시카홀릭, 네번째가 아마 싴빠의 최대 위기.....라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제시카를 얕보면 나중에 큰 코를 다친다는 얘기다.

팬들이 무서워서 제시카한테는 악수하잔 말도 못 꺼낸단다..ㅡ.ㅡ 그니까 이게 잘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ㅋㅋㅋ뭐야...재밌네ㅋ' 하고 웃어넘길 뿐이지만, 팬 입장에서는 이거 뭐 돌로만든 돌부처가 따로없다고... 여기저기 찔러대도 제시카는 요지부동, 오직 내겐 잠만이 구주시라... 해서, 최초! 팬 사인회에서 자는 연예인,으로 그때 엎어져 자는 직찍이 뭇 유머게시판에 요즘도 올라오고 있다. 이게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되게 웃긴 얘기.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그 모습도 그저 좋기만 하던 내가 더 어처구니 없다. 나이먹고 씹덕향기에 취한 글러스... 연령을 불문하고, 어느누가 씹덕을 말릴수나 있으리오;;...


그건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정작 팬들한테는 조금 상처가 되는 일이, 제3자한테는 유머가 되고, 제시카에게도 플러스 작용을 한다니. 아마 얼음공주(...인지, 뮤지컬보고 나서는 부쩍 '일진공주'..인지) 제시카양은, 오늘도 내일도 자신이 사랑받는다는 그 사실을 잘 모른채 아직도 오해하고 있으려나, 7년내공 싴본좌가 자기를 놀리는 말이라고? ㅎㅎ
(어떤 싴빠가 사인회가서 제시카한테 'ps 7년내공' 써달랬다가 보기좋게 퇴짜맞은 일이 있다.
퇴짜맞힌 시카가 그 대신 써줬던 ps는, 'dc는 나만 미워해~ ㅠ_ㅠ' 였다. 거 유감이네요, 제시카~
우리는 널 사랑하는데, 오랑하는데, 육랑하는데,...)


적당한 캡쳐파일은 없지만, 나 역시 싴빠의 네번째 과정인 성장통(?)을 겪고 다시 본 영상이 바로 MTV 제시카편이다.
그때 제시카가 대략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처음에 얼음공주라는 호칭 때문에 고민을 많이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점점 더 안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 처음부터 너무 친근한 것 보다는, 그게 더 좋은 것 같다'
이건 확실히 제시카의 승리다. 결국 제시카가 옳았고 난 제시카를 믿었고 팬싸때 싴이의 정색에 혼란스러웠던 팬들도 '아마 저게 바로 제시카 효과일려니..' 하고, 뭐 이젠 다들 열반했다는.




전에 한번 말했었지만, 내가 이렇게까지 말하는데도 요즘엔, '아니 그니까 그 이유가 정확하게 뭐냐고요~ 납득이 되게 얘기 해보셈' 하고 멍청한 질문을 해대는 볍씨들이 간혹 있다. 아니 그렇다고 내가 뭐 조세 삥땅치는 것도 아니고, 내 사비털어 내 여신님을 내가 찬양하고 내가 믿겠다는데 지들은 그저 웃기는 애들이다.

데뷔초반보다 확실하게 싴팬이 많이 늘었다. 항상 제시카는 의외의 인물이다.
첫번째 의외로 노래를 잘한다.
(에셈스탈은 지겹다라고들 하는데, 그놈의 에셈창법이 대체 뭥미? 도통 알수가 없다.
시카 좋아하는 내가 이런 말하면 별로 감동은 없겠지만, 난 무엇보다 제시카의 노래가 좋다.
제시카의 그 무엇보다도 그렇다!)
두번째 의외로 생각보다 키가 작다. 세번째 의외로 굴욕이 많다. ....이건 진짜 의외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아줌마 굴욕...이 있고 그외 내가 본 수많은 굴욕들은 다 어쩔겅미?
그다지 떡밥이 되진 않았지만 지난 박경림의 화.외.에서 소감멘트 빼앗기고, 그 유명한 심.타 이언의 정시래씨 사건을 비롯,
혼자 조용히 자려고 할때마다 mtv 다른애들편 카메라란 카메라엔 다 찍혀서 티비에 나오는 모습이란 자는거 뿐이고,
라디오 떡밥으로 '정시래씨는 케로케로 개구리를 싫어해' 파문이 일지를 않나, 뭐 이런이런 것들이 제시카가 전에 말한 '점점 더 안 그런 모습들' 이라고 하면, 진짜진짜 진짜로 제시카의 선견지명은 농밀하고, 치밀했던 셈이다.

..어째서 제시카 너는 네 스스로가 차가운 웃음만 준다고 생각하냐! 난 너를 보면 따숩고, 후끈해진다!!
특히 위에 첨부한 짤을 보니 이건 답이 없구나.
씹덕이라고 다 그렇게 태어나는게 아니라, 진짜 씹덕은 만들어지는거 같애 시카야.



(근데 나 얘 가끔 무서움... 인간적으로 넘 예뻐...ㅇㅇ
데뷔하기 전에 처음볼때부터 이쁘단 생각은 했었는데, 요즘들어 더 예뻐진듯...소녀야 건강하게 자라렴...ㅇㅇ)


지금은 아무쪼록 잘 성장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내가 터치하기에 우리 소녀들은 너무도 어리고 또 가능성이 많은 애들이다... -_-
노래가사 그대로, 손대면 토옥하고 터질 것만 같아 조심스러운 소녀들.. 막내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것 같다. (먼산..);


항상 투정부리듯이 말은 해도 사실은 맘이 너무 여린 제시카...
메니져오빠가 자기 놀려서 밉다고 말하지만, 메니져의 한마디에 금세 눈물을 비치는 제시카....는 울보...
오이 참외 수박 메론 못 먹는다는 제시카..... 는 편식쟁이, 초딩도 아니고.....(여름에 수박없이 어쩌니 시카야)

제시카를 보면 가끔 만화작가 강은영의 'Hissing' 이라는 만화책이 생각난다.
강하게 보이고 싶어하는 새끼고양이같다.
알고보면 시카는 울보에, 잠보에, 오이 골라먹는 앤데...ㅎㅎ

by 이글러스 | 2008/01/09 21:45 | 나유타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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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에라이 at 2008/01/10 00:35
싴은 그냥 이마만 안 보여주면 짱입니다. 그걸로 모두를 평정할 수 있뜹니다
Commented by 이글러스 at 2008/01/10 07:43
에라이// 싴 마빡이 뭐어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싴빡이로도 세상 뒤집어엎습니다. 제시카님 이마까주세요 굽신굽신

믹키유천 대를 이을 우리 싴이라능
Commented by Ky-ness at 2008/01/10 09:57
시카양은 여성분들이 더 많이 좋아하는것같아요.

허나 나같은 남정네도 제시카를 제일 좋아하는데 'ㅂ'
Commented by 붉은광탄 at 2008/01/10 11:08
싴이가 외모와는 다르게 내성적인 면이 있어서 그렇지, 마음도 여리고 얼마나 착하다구요.
아무튼 같은 싴이 빠로써 반갑습니다.

링크 납치해가겠습니다.
Commented by 새-하 at 2008/01/10 12:21
안녕하세요 제싴이 언니 팬입니다.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죠 ㅠㅠ
할 말 다 하면서도 여리고 착한 우리 싴이.. 처음 봤을 때 좀 무서워 보이는 것도 너무 좋은 걸요. 만나면 용기를 내서 허그를 쟁취하고 싶어요.
초기 디씨 싴포쓰 짤방(ㅋㅋㅋㅋㅋ)으로 시카가 디씨 짖궂다고 했다던데.. 그것이 다 애정이고 사랑인 것 을요 우리 싴공주.
Commented by 와루 at 2008/01/10 12:24
저도 팬싸 몇 번 갔었는데... 그때마다 싴이가 무서워서 쫄고 그랬었다가..
(다른 멤버 앞에선 한마디라도 하려고 노력했지만, 싴이 앞에선 그냥 버로우...OTL)
어쩌다가 지방팬싸까지 내려가서 받는데, 싴이가 먼저 말걸면서 멀리서 온 걸 알아줘서....
소심한 팬은 너무 기뻤습니다*-_-*.. 그이후로 조금씩 무섭다고도 생각 잘 안하게 됐구요ㅋㅋㅋㅋ
Commented by 류노스케 at 2008/01/10 12:38
싴병장님 최고~~!!
Commented by 이글러스 at 2008/01/10 17:04
뜨헉... 제 이글루에 이렇게 많은분들이 한 포스팅에 덧글 달아주시기는 처음...
이것도 제시카 효과라고 하면 제시카 효과일까? 그런거니 시카야

Ky-ness// 반갑습니다.
제시카를 좋아하는데 남녀 노소가 어떻든 어떠랴~ 싴이는 모두에게 좀 짱이군요.

붉은광탄// 링크 납치 ㄳ합니다__)
제 이글루에서는 처음뵙는 분이네요. 그렇죠?

새-하// 반갑습니다. 오늘은 처음뵙는 분들이 많네요.^^
이제는 제시카도 알 것입니다.
하여튼 우리네는 성격이 비뚤어져서, 좋으면 좋다고 걍 말을 못합니다. 어쩌겠나요 그것이 다 애정표현인 것을..

와루// 반가워요.^^
싴이 너무 웃음을 흘리고 다니면(?) 싴빠들 심장 떨어질까봐 우리 생각해서 그러는거.
최근들어 점점 해빙해져 가는 싴을 보니,
왜 그동안 상냥싴이 얼음싴 안에서 모습을 감추던 것인지를 알았습니다.

류노스케// 싴의 병장포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쩔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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